지난 28일 <2010 Global Trend>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습니다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였는데요 이 센터에 들어가니까 이 곳이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총본산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섬유산업연합회를 비롯하여 섬유산업 관련 단체들이 입주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참 실망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도 섬유센터에 섬유관련 단체나 기관은 몇 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로펌이나 암웨이 등 전혀 섬유와 관련이 없는 기업이나 기관이 입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은 인건비의 증대에 따라 경쟁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일부가 중국이나 베트남, 방글라데시 같은 제3세계에 진출하여 번성하고 있습니다. 한때 섬유산업의 심장부였던 대구에서는 이른바 밀라노프로젝트라는 것을 시도한 적도 있지요 패션도시 밀라노와 같이 아시아지역에서 패션의 중심지로 도약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대구가 밀라노와 같이 유명해졌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21세기는 창조산업의 시대입니다. 창조산업은 문화나 예술 등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문화예술없이, 디자인이나 미적 감각과 수준없이, 패션산업이 생기고 발전할 리 만무합니다 진정으로 우리나라 섬유산업이나 패션산업이 고도화하고 창조적인 산업으로 더 발전하려면 그 기초가 되는 디자인이나 미술의 학습, 전문가 양성, 창조적 활동의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섬유센터 - 진정한 창조산업으로서의 섬유산업의 허브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