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희망제작소 회원이 운영하는 팬션에 다녀왔습니다 회원들과 함께 번개팅을 다녀온 것이지요 바로 태안의 꽃지해수욕장 부근의 <목신의 오후>라는 팬션이었는데요 이 집 주인과 따님은 이 팬션을 정말로 열심히 가꾸어 마치 작은 동화의 나라나 어느 외국의 왕국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방 하나 하나 인테리어가 모두 다르고 컨셉도 다르고 물건 하나 하나 주문해서 만들었을 정도의 성의와 정성이 깃들여져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동네 일대가 모두 팬션이었습니다 언뜻 밖으로 보아도 특징없는 집들이고 거의 서양식으로 지어진 집들이었습니다 요즘 그린투어리즘이 전 세계적으로 뜨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존의 호텔이나 숙박업이 아니라 농어촌과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시골 인심을 그대로 가진 농어촌 마을의 평범한 주택이나 자연적인 숙박업소를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외국의 B&B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그런데 장소는 농어촌인데 전혀 그 분위기나 향토적 냄새가 없는 곳이라면 부조화를 이루고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잠깐은 인기일지 모르지만 오래 지속가능성을 가지기 어려운 것이지요 이른 아침을 먹기 위해 포구쪽으로 나오는데 길이 해변에 너무 가까이 만들어져 있다보니 해변가의 모래가 자꾸 사라진다고 합니다 왜 좀 여유있게 길을 내서 해변을 보호하면서 자연을 즐길 수 없었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포구 역시 횟집으로 난립되어 있고 자연적인 해안의 멋을 모두 잃어버려 꽃지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이름을 빛내지 못하고 있는 듯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경제 다시 생각하기 / 관광 뒤집어보기" 분류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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