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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을 넘어선 나눔

2009/12/02 18:34


아름다운가게의 황현이 간사가 보내온 편지인데 너무 기분이 좋아서 공유하고자 합니다. 작년에 필리핀의 한 카톨릭 단체에서 저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아름다운가게를 좀 방문해서 배우고 싶다구요. 그래서 차비만 해서 오면 제가 모든 것을 나누어드리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2명이 와서 1주일간 아름다운가게를 배워갔던 것이지요. 저희들이 미국의 Good Will이나 Salvation Army에서 하는 재활용가게의 경험을 배워오는데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름다운가게 간사들에게 이분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매뉴얼을 다 제공하고, 우리가 알고 있고 축적한 모든 지식과 경험을 아낌없이 제공하라고 신신당부를 했거든요, 그런데 아름다운가게에서 배워간 이 단체가 지금은  1억6천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고 하니 참 대단한 일이지요. 국경을 넘어선 나눔이 아닙니까?


아래는 황현이 간사의 이메일과 그 아래에는 필리핀의 카톨릭단체 활동가들이 보내온 이메일입니다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아름다운가게 국제협력팀 황현이간사입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 바쁜 일정으로 건강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올해 4월 변호사님의 소개로 아름다운가게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카리타스 마닐라"라는 단체의 최근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 4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도시 빈민 지원사업에 힘쓰는 카톨릭계 자선단체인 카리타스 마닐라가  변호사님의 소개와 추천으로 아름다운가게에서 4박 5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카리타스 마닐라의 수익사업은 성당에서 진행하는 간헐적 자선바자가 전부였고, 재활용자선가게를 열고 싶지만 경험도 지식도 없어 고민이었습니다.

하지만 가게의 지원으로 재활용자선가게 운영과 마케팅에 관한 전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했고요,  그림담집의 다양한 팀들과의 심화미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운영기법을 배우고, 용답센터와 여러 매장을 방문하여 생산과 판매 노하우를 꼼꼼히 배워갔습니다.

 질다 코르테즈씨와 일다씨가 보여준 열정은 사실 아름다운가게 초기 옥스팜과 구세군에서 열심히 배워오던 가게 간사님들의 모습과 겹쳐 저희가 오히려 자극을 받고 배우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필리핀에서 말린 망고가 한상자 가득오고 연락이 두절되었었습니다. 그러다 엊그제 6개월만에 반가운 메일이 왔습니다.

 

아름다운가게에서 배운 것이 너무나도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가게 인턴십 프로그램 후 사업을 시작했고 올해 매출은 무려 6백만 PHP 한화로 약 161,760,000원을 달성할 것 같다고 합니다.  내년엔 정규 매장도 세 곳이나 열 계획이고 목표매출은 올해의 두 배가 넘는 15백만 PHP, 한화 404,400,000원 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가게를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하셔서, 2010년엔 두 단체의 특별한 방문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카리타스 마닐라를 이끄는 안톤 신부님이 내년 3월에는 한국을 방문하실지도 모른다고 하시니 오시게 되시면 한번 변호사님께도 인사드리겠습니다.


[필리핀에서 온 편지]

Hi Ms. Hyunyi! How are you now?  It was really a very tasking and busy days for us after visiting Beautiful Store.

We and Father Anton Pascual were very thankful for the learning experiences you have imparted us to make Segunda Mana a successful one.  Would you believe as of October 2009, we were able to meet the sales quota of P7.0M.   By 2010, we are planning to have three ( 3 ) regular Segunda Mana stores.  From these stores, we have to generate a target sales quota of  P15.0M. We will keep you posted on any developments.

By the way, I am sending dried mangoes,  dried bananas and Caritas newspapers with Beautiful Store articles inside.

Please send our warmest regards to Ms. Hye?Ok Lee, Mr. Tala, Mr. Kim, fundraising team, sharing team, volunteer team, donation team, satisfaction team, other teams, Pogis and Magandas and Sara.

Wishing you a Merry and Prosperous New Year to Beautiful Store Management and Staff !

Missing all of you a lot.  Hope we can meet again in the future. I understand Fr. Anton is planning to visit Korea by March next year.

Best regards,

Gilda

2009/12/02 18:34 2009/12/0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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