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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Toilet & Toilet House

2009/03/03 13:18

화장실 혁명에 평생을 바친 사나이, Mr,Toilet. 바로 전 수원시장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고 심재덕씨이다. 그가 수원시 문화원장도 지내고 시장도 하면서 관광을 추진하다 보니 가장 걸림돌이 더러운 화장실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깨끗한 화장실운동을 펼치다가 세계화장실협회까지 만들게 되었고 그는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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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심재덕 의원은 자신의 집까지 화장실모양으로 만들었다. 변기 모양의 이 집은 위에서 보면 영락없이 그렇게 보인다. 위 사진은 마당에서 찍은 모습. 마침 이 집을 잘 아는 분의 안내로 수원 교외지역에 있는 Toilet House를 방문하고 집안까지 둘러볼 수 있었다.



이 집 입구에서부터 변기와 같은 하얀 색 투성이다. 대문이 그렇다. 그리고 대문 한 켠에는 Mr.Toilet's House라고 적혀 있고 그 옆에 자신의 이름 팻말이 붙어 있다(아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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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으로 들어가보면 거실 한 가운데 딱 화장실이 버티고 서 있다(위 왼쪽 사진). 따지고 보면 우리는 화장실을 가장 자주 가는 것이니 집 한가운데 있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더구나 아주 깨끗하고 청결하게 유지하게 되니 거실의 일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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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장 재직 시절에 이미 아주 특별한 화장실들을 많이 만들어 이 화장실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 코스 중의 하나가 이 집이다. 화장실이 관광코스가 될 줄을 누가 예상했겠는가.

심재덕의원은 안타깝게도 몇 달 전에 사망하고 말았다. 본인 스스로 생전에 자신의 집을 사회에 기증하겠다고 공언을 여러 차례 했다고 한다. 가족들도 이에 동의하여 어떤 방식으로 어디에 기증할지 고민하면서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 참 특별한 시민의 아주 특별한 사회공헌이다. 이런 사람이 많아야 한국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

2009/03/03 13:18 2009/03/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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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장실'에서 태어나고 죽은 심재덕 의원 보림재 - '임종국을 보배로 받드는 서재' 2009/03/04 12:05 Delete
  1. 해변밍크
    2009/03/03 23:00
    화장실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라고 해야할까요^^?
    화장실 관광코스..저도 한번 보고 싶네요.
    또한 심재덕의원님뿐만 아니라 가족분들도 특별하고 훌륭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듭니다^^
    • 박원순
      2009/03/04 13:49
      해변밍크씨, 그렇지요, 본인도 본인이지만 그 유지를 따르고 있는 가족들도 훌륭한 분들이지요. 좋은 화장실을 위해 평생을 바치고 자기집마저 변기 모양으로 만든 분의 가족들이 그 뜻을 존중하고 따르기가 어디 그리 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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