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8년 10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모금총회 참관 견문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국제모금총회(International Fundraising Congress)는 네덜란드에서 매년 열리는데 올해가 벌써 28번째라고 한다. 한 세대가 바뀔 정도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그만큼 짜임새가 있는 모금전문가들의 모임이다. 모금의 중요한 핵심적인 테마와 과정, 방법 등 모금전문가로서 알아야 할, 그리고 또 발전시켜가야 할 비전과 지식, 경험을 나누는 회의이다.
이 행사는 영국에 본부가 있는 리소스 얼라이언스(Resource Alliance)가 개최하는 행사이다. 모금에 관해서는 앵글로색슨계통인 영국과 미국이 압도적으로 발전시켜온 만큼 이 단체와 행사 역시 영국과 미국사람들이 주도한다고 볼 수 있다. 리소스 얼라이언스는 이런 거대한 국제회의뿐만아니라 인도, 말레이시아, 우간다, 케냐, 러시아, 콜럼비아 등 여러 지역에서 회의와 워크샵을 열기도 하고, 대학과 더불어 학점을 제공하는 강좌를 개최하기도 하며, 모금전문가들에게 상을 수여하거나 각종 출판과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런 모금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이다.
Resource Alliance의 홈페이지 바탕화면 모습
2008년도 회의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3박 4일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교외지역인 엔에이치 리우벤호르스트 호텔(NH Leeuwenhorst Hotel)에서 열렸다. 아시아에서 참석한 사람들은 드물고 주로 유럽과 미국의 모금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한국에서는 어린이재단과 둥지재단(Nest Foundation)의 간부와 간사들, 아름다운재단의 유무종선생, 전현경 간사와 더불어 내가 참석하여 그나마 아시아에서는 가장 많이 참석하였다. 중국과 일본으로부터의 참석자는 없었고,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각 한명이 참석하였다. 수백명의 참석자 가운데 겨우 몇 명이라니! 아직 아시아지역에서의 모금문화는 훨씬 더 발전해 나갈 여지가 많은 것이 틀림이 없다.
국제모금총회 참가자들의 개별 박스가 복도에 설치되어 있다
총회가 열리고 있는 이 곳 호텔 복도에는 참가자들의 개별 박스가 설치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위 사진). 본부나 참석자 상호간에 연락사항이나 메모, 자료 등을 담아둘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호텔 곳곳에는 이 회의에 관한 다양한 공고나 포스터들이 나붙었다(아래 사진들). 유리창, 벽 등 가리는 곳 없이 참석자들의 참가를 독려하는 이런 찌라시와 포스터들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