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스님, 천일기도의 큰 성취를 축하드립니다.
세상은 병들어 있습니다. 부패와 탐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오만과 시기로 가득차 있습니다. 투기와 매점, 갈등과 대결로 가득차 있습니다. 봉은사는 그 한가운데 있습니다.봉은사가 위치한 이 강남은 바로 그런 부패와 탐욕, 오만과 시기, 투기와 매점, 갈등과 대결의 상징인 곳입니다. 이 서울은 물질과 물량은 풍부하지만 영혼은 비어 있고 마음은 병들어 있는 곳입니다. 이 대한민국은, 이 세상은 부패하고 불의한 일들이 일상의 삶이 되어 있는 곳입니다.
명진스님은 바로 그 한가운데로 내려 오셨습니다. 더러움과 추함, 악취와 악행의 도시 한가운데로 걸어오셨습니다. 그리고 감연히 선언하셨습니다. 스스로 천일기도의 고행과 희생을 통해 그 모든 것을 불사르고 이 땅에 맑고 향기로운 기운을 불러 일으키겠다는 서원을 세우신 것입니다.
그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습니까? 그것이 어찌 가벼운 일이겠습니까? 천일을 하루같이, 하루를 천일같이 천배를 하면서 스스로를 감옥에 두는 것이 어찌 간단한 일이겠습니까? 아주 오랜 옛날 수메다 호명보살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당시 연등부처와 제자들이 가는 길에 나 있던 진흙 웅덩이에 스스로 온 몸을 엎드려 그 위를 밝고 지나가시게 하였답니다. 그 호명보살이 나중에 우리가 알고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된 분입니다.
명진스님의 천일기도는 단지 스스로의 고행을 넘어서 봉은사의 신도, 강남 사람들, 아니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깨달음을 얻고 희망의 스스로 진흙에 엎드려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를 만들어준 일입니다. 우리 자신도 명진 큰스님의 뜻을 따라, 그 모범을 따라, 그 길을 따라 흔들리지 않는 수행과 새벽의 깨달음을 이루어야 할 때입니다
명진스님, 사부대중 여러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원순씨 글 수레 / 나눔과 희망" 분류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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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9 15:29
몸소 가르침을 주신 명진스님을 소개해 주셔서 어제오늘 제삶이 아주 즐겁고 기쁘답니다. 가슴에 맺힌 무언가 뻥 뚫린 깨침 인듯합니다.
2009/09/07 05:32
2009/09/07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