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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현재보다는 더 낫고 더 좋은 미래를 꿈꾸고 설계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에 의해 조금씩 변화발전되어 왔다. 그런 사람들이 토인비가 말하는 창조적 소수(creative minority)이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선지자인 셈이다. 세상에는 늘 이렇게 깨어있으면서 새벽을 알리는 지식인이 있기 마련이다. 내가 리스본에서 만난 26개국으로부터의 참가자들은 바로 그 사회의 선지자이며 창조적 소수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좋은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그 자체일 뿐이다. 그것을 실천하고 구현하기 위해서는 그 실현과정을 지원하는 기관과 기금, 훈련된 리더와 구성원들이 필요한 법이다. 이런 중간지원조직이나 지속가능한 창조의 습관이 상정되지 않고서는 그 창의적 아이디어는 열매를 맺을 수가 없다. 원래 마이클 영(Michael Young)이라는 영국이 낳은 걸출한 사회창안가가 씨를 뿌리고 그 이후를 이어받은 Young Foundation,의 상임이사 제프 물건(Jeoff Mulgan)이 사회창안(Innovatve Innovation)을 보다 더 정교하고 널리 퍼뜨렸다. 지금 영국의 Young Foundation은 사회창안의 국제적 운동의 중심에 서 있다. 이 책은 영국에서의 사회창안의 개념과 역사, 그 진정한 내용과 사례를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사회창안의 전체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사회창안의 국제적 이해를 넓히고 그 다음으로 우리 사회에 맞는 사회창안의 시스템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사회창안은 잘되는 기업이나 잘 나가는 공무원에게는 너무나 잘 알려지고 잘 실행되어 왔다 그러나 역시 사회창안의 본령은 영리적인 기업들이나 정부보다는 보다는 발상과 추진이 훨씬 더 자유로운 민간영역이다. 시민사회는 현상유지적 발상보다는 좀 더 나은 미래, 지속가능한 사회, 또다른 세상을 위해 늘 고민하고 투쟁하고 개척하는 데 특장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회창안이 더 활력있게 이루어져 왔던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시민사회의 사회창안 노력을 정부나 기업도 높이 평가하고 세 섹터가 서로 협력하고 함께 하는 경향이 높아졌다.
이 책은 희망제작소 전문위원으로 일하셨던 김신형 선생이 초벌 번역하시고 동시에 희망제작소 고리팀에서 번역봉사를 하시는 김영수 선생이 윤문과 교정을 해 주셨다. 지난해 SIX여름캠프에 참여하였던 김연희 연구원의 SIX관련 글들도 사회창안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모든 분들의 노고로 이 소중한 책이 출간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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