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첫날 오후에는 세명의 Key-Note Speech가 있었습니다. 나는 과거의 참여연대의 사회개혁, 아름다운재단의 1%나눔운동, 아름다운가게의 recycle과 나눔이야기, 그리고 희망제작소의 사회창안센터, 행복설계아카데미, 소기업발전소 등의 사례와 성취를 소개하였습니다. 원래 20분용으로 준비한 것인데 ppt의 양이 많아 짧게 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였답니다. 두번째로 발표한 사람은 미국 Root Cause라는 기관의 Andrew Work 대표였다. Root Cause는 사회적 혁신가를 지원하고 사회적 영향을 미치려는 투자자들을 교육함으로서 사회적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는 비영리단체랍니다. 여기서 사회적 혁신가라고 함은 비영리단체와 정부기관, 기업들을 모두 포함하여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결과 중심의, 효과적인 정책을 내놓은 기관들을 말하고, 사회적 영향 투자자라 함은 그러한 사회적 혁신가들을 지원하고 자금을 대주는데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회적 영향에 관심을 가진 개인, 재단, 기업들을 말합니다. 그런데 Andrew Work씨는 특히 그 조직의 구조와 정치적 아젠다, 개인적 이기심과 무관하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책에 투자와 재투자하는 정부, 기업, 민간단체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자신과 Root Cau의 핵심목표라고 설명하였습니다. 2004년 Root Cause를 창립한 그는 미국에서는 가장 알아주는 사회창안가의 한사람이며 미국대통령에게 보내는 소기업에 관한 보고서 중 사회적기업에 관한 장을 집필한 사람이기도 하다. MIT대학의 강사로도 나가고 하바드대학 David Gergen's Center의 객원교수로도 임명된 바 있을 정도입니다. Root Cause가 그동안 한 활동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수십개 단체와 개인에 대한 컨설팅이라고 합니다. 어떤 조직이든 자신들이 하는 활동의 사회적 영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을 돕는 일입니다. 특히 성장과 지속가능성에 촛점을 두는 비즈니스계획을 발전시키는 것이 전공이라고 합니다. 또한 단순히 사업계획만 짜주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계획들이 실제로 어떻게 실천되고 그 실천의 결과 어떤 사회적 영향이 생기고 사회가 바뀌는지를 측정하고 조사하는 일을 중심사업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그 안에 이른바 사회적 영향 조사국(Social Impact Research)을 만들어 투자자와 투자잠재자들에게 사회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하는 단체들 중에서 어떤 단체가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지 이해할 수 있게 정보를 분석하고 제공하는 일도 한답니다. Root Cause는 그 산하에 Social Innovation Forum을 만들고 대안적 자선 장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사회혁신,사회창안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거나 지원하려는 사람들에게 효율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결과중심적이고 창의적인 단체들에게 투자하도록 권유하는 과정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특정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단체들 가운데 가장 창의적인 단체를 골라서 추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하나 Root Cause가 하는 일은 시, 주, 연방정부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려는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이른바 공공적 혁신가 Public Innovators 라는 사업입니다. 소기업청에서 발간하는 연례보고서에 "사회적기업가정신과 정부 : 사회적문제의 해결을 발전시켜 나가는 공공혁신의 기업가들"이라는 부분과 Aspen Institute와 함께 낸 "정책결정자와 정부기관을 위한 사회적기업발전의 권고안"에 이 사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Public Innovator 사업을 통해 사회창안을 고무하고 이를 지원하는 정책적 환경을 배양하며, 아주 특별한 성취를 이룬 사회적 기업가의 이니셔티브에 대한 보상을 하고, 성공적 결과를 이해하는 지식을 양산하며 공공과 민간 사이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최종의 목표라고 강조하였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사회혁신, 사회창안 이슈를 엄밀하게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과학적으로 측정하고자 하는 태도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좋은 일을 하는데 그냥 좋은 일을 하면 된지 그 결과를 과학적으로 따지는 일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뿐만아니라 이런 일을 섹터를 넘어 일하는데 십여명의 직원을 데리고 일할 수 있는 미국사회가 얼마나 친 사회혁신, 친사회창안사회인지 부럽기만 합니다. 그는 이번 사회창안 섬머스쿨에 참여하면서 느낀 소감을 자신의 블로그http://andrewwolk.com/를 통해 이렇게 전달하고 있네요. 특히 나의 발표에 대한 부분을 소개해 봅니다. "한국에서 온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수십년에 걸쳐 이 세 섹터간의 참여에 관하여 활동해 왔습니다. 희망제작소 안에 사회창안센터를 두고 일상의 삶과 기관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읍니다. 또한 대안센터에서는 공익을 위한 삶에 가치가 있고 우리사회에 좋은 정책적 모델을 찾는다고 합니다. 그들의 작업에서 가장 대단한 것은 시민기반의 아이디어를 찾고 그 아이디어를 개선하며 지방과 전국의 정치인들과 강력한 관계를 형성하는 기술의 활용입니다. 박 상임이사는 자신의 활동가로서의 깊은 배경을 갖고 있는 사람이며 그 경험을 오늘날 한국의 사회혁신을 추진하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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