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은 자신의 얼굴이다. 때로는 보일락말락 숨어있는 모습이 좋아보일 때도 있다. 그런데 너무 요란하면 역효과가 나는 법이다.

서울시내의 어느  자동차정비 점포 하나에 16개의 간판이 걸리거나 붙어 있다. 물론 다루는 용품도 많은 탓이기는 하지만 한참을 읽어보아야 이 가게가 다루는 일을 다 알 수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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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빨강과 노랑, 파랑의 원색적인 색깔을 써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시력을 피곤하게 만들고 있다. 사람들에게 여기가 자동차정비업소라는 것을 간명히 알리는 일, 고객에게 여기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최고의 품격과 질을 자랑하는 일, 그 간판이 미학의 측면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일 - 그 모두에서 실패하고 있는 최악의 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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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릴
    어떤 방법이었든간에,
    눈에 띄긴 하네요.

    그리고
    박원순님 블로그에도 올라오게 되었구요.

    고도의 작전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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