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1마리 9900원 포장" 이것이 전부이다. 간판을 온통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가격일 뿐 진짜 간판은 어디론가 숨어버렸다. 상호도, 주인 이름도, 주인 사진도 보이지 않는다. 단지 광어한마리 가격만 보인다. 간판은 그 점포의 얼굴이자 그 도시의 얼굴이며 그 자신의 얼굴이다. 그 얼굴에 어찌 "광어 1마리 9900원"이라고만 쓰고 다닐까? 광어 1마리의 가격도 중요하지만 가격에 못지 않는 식품의 안전성, 주인과 종업원의 친절, 음식점의 분위기 등도 좋은 음식점을 판단하는 기준이다. 간판에 스스로 싸구려임을 선전하고 다니는 이 음식점의 음식이 과연 싸구려가 아닐까? |














2009/07/09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