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부터 독일의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Fridrich Ebert Stiftung의 초청을 받아 3개월간 독일을 여행한 적이 있다. 그 3개월동안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독일의 온갖 지역을 돌며 세상의 좋은 변화를 위해 일하는 기관,단체,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 이 때 나를 가장 감동시킨 것은 여러 단체의 벽에 걸려 있는 한 문장이었다. Eine Andre Welt ist Moglich 또다른 세상은 가능하다 그런데 이 말은 단지 독일에서만 유행하는 것이 아니었다. 보다 대안적인 미래를 꿈꾸고 실천하는 많은 진보적 단체들이 하나같이 이 슬로건을 쓰고 있었다. 말하자면 이들 모두가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새로운 세상을 함께 꿈꾸고 있었던 것이다. 희망제작소가 이사하기 전의 안국동에 사무실이 있을 때 어떤 인턴 한명이 내 사무실 앞 벽면을 "또다른 세상이 가능하다"는 여러나라의 말을 붙여 장식해 주었다. 지금은 다른 곳으로 이사를 와 버려 그 벽은 사라졌지만 내 마음속에 영원히 감동적인 슬로건으로 남아 좌절과 절망속의 상황에서 나를 일으켜세워주고 있다. "원순씨 글 수레 / 나눔과 희망" 분류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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