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쿼리움 - 술의 박물관

2009년 07월 05일 11시 04분
공유


리쿼리움 - 아주 특별한 충주 술박물관

리쿼리움(술박물관)을 찾아갔다. 스코틀랜드의 위스키공장에서 철거되는 양조시설을 사 와서 몇 년째 조바심하면서 남의 창고에 두었다는 설립자 이종기씨. 그는 OB맥주에서 수십년을 근무하면서 전세계의 위스키업계를 돌아보며 많은 자료와 정보, 골동품들을 사 모으며 언젠가는 술박물관을 만들 꿈을 꾸어 왔다고 한다. 마침내 충주 남한강가에 박물관을 꾸리는데 성공은 했지만 사립박물관 운영의 긴 고난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개인적으로 박물관을 하다 보니 참 힘들다. 충주에서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없다 보니 협조가 힘들다. 운영비 적자가 심하다보니 내가 개인적으로 번 돈도 다 들어간다. 계속 허덕인다. 작년 통계로 보면 등록된 것이 140개 되는데 우리가 규모로 10위에서 20위에 들어간다. 관람인원으로도 그렇다. 올해는 더 등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지자체운영의 박물관 운영비가 5억은 들어가는데 우리의 경우 5천만원만 주면 3명 정도 쓸 수 있고 자생력이 생긴다. 이 앞에 체험장을 짓고 싶은데 잘 안되고 있다. 전국 민속주를 전시해서 판매도 하고 빚기 체험행사도 하고자 한다”.




술은 인류 역사와 함께 해 왔다. 서양에서는 술의 여신 바카스를 기린다. 이 박물관에 걸린 바카스의 신은 너무 남자같다. 이집트 신전에서도 포도주 만드는 법이 나올 정도로 술은 인류문명의 한 상징이자 요소로 기능해 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술과 제조방안 등은 물론이고 그 술을 담는 도구, 즉 잔까지 수집 전시되어 있다. 서양의 잔들은 좀 기괴하기까지 하다(위 사진들). 술 가운데에서 요즘 사람들의 관심은 단연 포도주에 집중된다. 각 나라별 포도주의 특징과 상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아래 사진들)

프랑스에서 한 위스키 회사가 생산하는데 사용했다고 하는 양조시설(위 사진). 정교하고 아름다워 하나의 예술작품 같다. 이런 것을 하나씩 사고 모으고 국내에 반입한 설립자의 정성이 귀하게 느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종기 설립자는 현재 수집.전시에 끝나지 않고 많은 꿈을 가지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 민속주.향토주를 복원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이다. 마을마다, 지역마다 손솜씨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했던 우리의 술은 일제시대를 맞으며 억압과 탄압으로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그것을 되살리는 것이 술문화를 복원하고 농업을 살리는 길이라고 그는 믿는다. 아래 사진들은 우리나라 민속주, 향토주들이 복원되어 생산된 모습들.

과거 술을 담았던 주기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위 사진들). 특히 고려 시대의 청자들 중에 상당수는 술을 담는 용기였다. 술병이었던 셈이다.

술은 인간에게 행복과 화합을 주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재앙이 된다. 사실 술은 인간에게 중독을 낳고 그 때문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한다. 인간은 늘 선도 창조하면서 악도 창조한다,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것은 인간 자신에게 달렸다.



2009년 07월 05일 11시 04분 2009년 07월 05일 11시 04분

http://wonsoon.com/trackback/613

Leav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

E-mail 주소를 입력해보세요^^*

    

원순일보(?)를 메일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원순닷컴 팁5]블로그 글 이메일로 구독하기

원순닷컴[wonsoon.com]::Social Designer's 'B'log

  [원순닷컴 팁4]원순닷컴 헤드라인 배너 퍼가기

Powered by Disqus

2260

1636

-20 days

today : 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