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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쿼리움 - 아주 특별한 충주 술박물관 리쿼리움(술박물관)을 찾아갔다. 스코틀랜드의 위스키공장에서 철거되는 양조시설을 사 와서 몇 년째 조바심하면서 남의 창고에 두었다는 설립자 이종기씨. 그는 OB맥주에서 수십년을 근무하면서 전세계의 위스키업계를 돌아보며 많은 자료와 정보, 골동품들을 사 모으며 언젠가는 술박물관을 만들 꿈을 꾸어 왔다고 한다. 마침내 충주 남한강가에 박물관을 꾸리는데 성공은 했지만 사립박물관 운영의 긴 고난이 준비되어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개인적으로 박물관을 하다 보니 참 힘들다. 충주에서도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없다 보니 협조가 힘들다. 운영비 적자가 심하다보니 내가 개인적으로 번 돈도 다 들어간다. 계속 허덕인다. 작년 통계로 보면 등록된 것이 140개 되는데 우리가 규모로 10위에서 20위에 들어간다. 관람인원으로도 그렇다. 올해는 더 등수가 올라갈 것이라고 본다. 지자체운영의 박물관 운영비가 5억은 들어가는데 우리의 경우 5천만원만 주면 3명 정도 쓸 수 있고 자생력이 생긴다. 이 앞에 체험장을 짓고 싶은데 잘 안되고 있다. 전국 민속주를 전시해서 판매도 하고 빚기 체험행사도 하고자 한다”.
프랑스에서 한 위스키 회사가 생산하는데 사용했다고 하는 양조시설(위 사진). 정교하고 아름다워 하나의 예술작품 같다. 이런 것을 하나씩 사고 모으고 국내에 반입한 설립자의 정성이 귀하게 느껴진다. 과거 술을 담았던 주기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위 사진들). 특히 고려 시대의 청자들 중에 상당수는 술을 담는 용기였다. 술병이었던 셈이다. "원순씨의 만물상 / 술이야기" 분류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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