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의 와인코리아 이야기

와인코리아는 1996년 창립되었다. 호텔 경영을 하던 윤병태씨가 외국의 와인문화를 보면서 우리도 포도를 재배하는데 우리라고 안되겠는가 하는 생각 끝에 농가와 더불어 영농법인을 설립하게 되었다. 제대로 된 한국 최초의 와이너리였다. 그 후 2004년 영동군과 합작함으로써 와인코리아는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자본금도 처음에는 5천만원으로 시작하였다가 42억으로 증자되었다. 지금은 62억으로 증자되었다. 총자산은 100억규모가 되었다. 영동을 방문중이었던 나는 와인코리아의 현실과 미래에 관하여 한 직원과 인터뷰해 보았다.

“1998년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와인이 생산되어 군납, 통신판매, 농협 하나로마트 등 시판에 들어갔다. 와인을 만들어 파는 것이 마트나 백화점인데 너무 복잡했다. 현재는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에도 입점했다. 백화점은 제대로 못나간다. 전국의 슈퍼나 술집, 레스토랑 같은 곳에 들어가기 위해 전국 대리점망을 형성했는데 65개나 된다.

포도를 이용한 스위트 와인 외에도 드라이 와인, 화이트 와인, 복분자 와인을 생산한다. 다른 복분자 술 회사와는 달리 복분자에 주정을 넣지 않고 포도주를 증류한 포도증류주를 넣는다. 이것은 특허로 등록되어 있다. 포도를 증류해서 그 자체로서 와인소주도 개발했다. 알콜이 없는 무알콜 샴페인도 만들었다. 이 샴페인은 리리제과.리리식품에 독점 OEM으로 납품하고 있다.

웰빙 포도즙도 또다른 상품이다. 스파우트 파우치 팩으로 만들어 일본에 수출하려고 한다. 일본 수출 겸 학교 급식용이다. 단가는 조금 비싼데 생즙이어서 인기가 있다. 급식으로 유용한 것은 먹다가 남겨 가지고 다닐 수도 있다. 와인은 수출하고 있지 않다. 프랑스 보로도 포도주가 너무 낮게 들어오기 때문에 일본에 수출해서는 전혀 수지가 맞지 않은 상태이다. 일본사람들이 스위트 와인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수지타산이 안맞은 것이다. 수매량은 작년의 경우 150톤이고 작년의 매출액이 50억, 금년 목표는 90억이다. 영동 전체의 포도생산량이 700만평에서 수만톤이 된다. 지금 영동에서는 과수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98%이다. 2009년쯤에는 코스닥 상장이 꿈이다. 여기는 감도 많이 나온다. 포도고장이 되었지만 감으로 감와인도 만들 생각이다. 감식초는 지금도 이미 만들고 있다. 포도씨를 가지고 포도오일을 만들 계획이다. 이렇게 신제품을 계속 만들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정문에서 바라본 와인코리아 건물 전경(위 아래 사진들). 마침 비가 와서 와인축제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와인축제의 다양한 행사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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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토 마니’라는 이름을 가진 와인코리아의 와인 모형 병이 크게 정문 위에 걸려 있다). 이 ‘샤토 마니’라는 상표를 전면적으로 걸고 다니는 와인코리아의 차량(위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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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코리아 건물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모습(위 사진). 이곳은 사진찍기에 안성맞춤이어서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작은 휴식처가 된다.

와인코리아에는 테스팅룸, 콘서트 홀, 와인바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아래 사진). 미국이나 유럽, 호주의 와이너리와 별로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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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코리아의 테스트 룸에 몰려있는 관광객들. 비가 많이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와인코리아가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와인 상품들(아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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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코리아는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장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이색적이고 이국적이라는 이야기다. MBC에서 방영된 하얀 거탑이 바로 여기에서 촬영되었다(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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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동군이 주최하여 이루어진 포도.와인축제가 한참 진행중이었다(위 사진들).

이 포도와인축제에는 다양한 재미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와인코리아가 재배하고 있는 포도밭에서 5천원만 내면 한 바구니에 가득 마음대로 포도를 따갈 수 있는 행사도 재미있는 행사 중의 하나였다(아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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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영동군과 함께 하는 것이 이견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개척자라는 것이 늘 그렇듯이 선점의 효과도 있지만 동시에 시행착오도 없을 수 없다. 앞으로 이런 시행착오를 어떻게 줄이면서 늘 새롭게 혁신하여 한국에서도 와이너리, 와인산업이 성공할 수 있을지를 보여주기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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