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에 이어가는 덕산양조장
-전통에 빛나는 향토기업이 늘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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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쳐 이루어진 덕산양조장은 외관부터 다르다(위 사진). 일제시대때 지어진 이 건물은 문화재청의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까지 되었다고 한다. 워낙 역사와 전통을 가진 기업이 없다보니 3대에 걸친 이 양조장이 국세청으로부터 전통향토기업으로 지정된 것도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맨 위 사진). 몇평 안되는 좁은 사무실에 그동안 3대에 걸쳐 받은 상장이 즐비하다(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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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이규행씨는 의욕이 대단하다. 앞으로 세계적인 명주를 만들어보겠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도시에서 살다가 고향으로 낙향하고 선조가 해 온 일을 이어받는다는 것이 참 기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젊은 부인마저 이 일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에 이 양조장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여기서 10여명이 일한다. 매출은 연간 20억 정도라고  한다. 앞으로 술을 조금 더 고품격화해서 세계적으로 알아 줄 수 있는 술을 만들자고 결의가 대단하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술도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먹어보니 일본의 사케는 맛이 별로 없더라. 일본의 공장 사장들이 수십대 이어 하는 사람들인데 여기 와 보았다. 그 사람들이 주고 간 술을 먹어보니 술도 아니더라. 한국의 전통주가 훨씬 좋다. 검정쌀와인을 만들고 사람들이 먹어보니 감와인인지 포도와인인지 모른다. 그만큼 좋다는 것이다. 혼자 열심히 뛰다보니 우리나라 엑스포도 잘 못나간다. 부스비도 들고. 그런데 어떻게 세계적인 품평회에 나가겠나. 그러나 앞으로 기회가 되면 나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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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씨와 그의 부인(위 사진). 아직 젊은 사람들이 이런 전통술사업에 매달리는 것이 가상하다. 그의 사무실 한 귀퉁이가 실험실이다(바로 위 사진). 아직까지 전통적인 주조방법을 고집하고 있는 이 양조장의 여러 모습들(아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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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비좁고 어슬픈 구석이 적지 않다. 조금 더 세련되고 고급화되고 청결해져야겠다. 그러나 시작이 이미 절반이 아니던가. 이미 3대에 걸친 전통이 있고 열정이 있다. 이 귀한 존재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논평이 흥미롭다(맨 마지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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