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제작소는 늘 아주 젊고 예쁜 대학생이나 대학원생들로 붐빈다. 바로 연구원들의 지원세력으로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인턴들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은 물론이고 봄과 가을, 계절별로 인턴을 모집하여 운영한다. 적게는 20명에서 많게는 40여명에 이르는 이들 인턴들은 각 부서에 배치되어 연구원들과 다름없이 일한다. 이번 인턴들 역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근 3개월에 걸쳐 온갖 굿은 일을 다했다. 특히 인사동에서 평창동으로의 이사와 연구원 감축에 따른 업무 부담을 많이 해결해 주었다. 묵묵히 함께 해 준 이들에게 진정으로 감사하면서도 제대로 그 마음을 전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몇차례의 연기를 거쳐 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그런데 어느 식당에서가 아니라 우리가 점심을 마련하여 야외 피크닉을 가는 것이었다. 이른 아침 연구원 몇사람이 김밥 재료를 사오고 모두 김밥말이에 참여하였다. 나는 오이를 씻어 그 안의 씨를 발라내고 그것을 잘게 썰어 놓는 일을 맡았다. 오이를 길게 4등분하고 그 안의 씨를 발라내고 다시 반씩 자르는 일을 자꾸 하다보니 요령이 생겼다. 이렇게 하여 우리 연구원들과 인턴들이 함께 김밥을 쌌다. 이윽고 12시가 다 되어 피크닉에 나섰다. 희망제작소 평창동 건물에서는 겨우 10분만 나가면 북악스카이웨이로 가는 숲길이 나온다. 그곳으로 올라가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다. 길가 소나무 숲 속에 가져간 자리를 펴고 김밥과 김치, 과일등을 펼쳐 놓으니 마치 신선이 다 된 것같다. 그리고 인턴들에게 최소한의 감사 인사를 한 것 같아 아주 기분이 좋았다. 다들 좋은 경험을 쌓았기를 바란다. |










어제 박인심님의 집들이에 모여서 점심을 먹으며 " 아름다운 밥상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곳, 원주민들이 잡은 게를 삶고. 북한주민들이 채취한 곰취나물에. 두릅..또 히말라야에 온 선물 아름다운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 밥상위에 미치는 지구상의 온 사람의 정성의 손길에 감사하였습니다.
그곳에 모이신 분들은 무언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자하는 고운 맘결을 지니신 분들이여요, 아브라함은 10명의 의인을 못찾아 내어 소돔이 멸망하였는데... 여성을 인간취급을 하지 않았던 그 당시에.. 남성들 속에서만 의인을 찾어야 하였었기 때문아니었을까 해요. ^^
상임이사님, 연구원님들과 인턴들에게 고맙습니다^^
희망제작소에서의 인턴 생활은 끝났지만, 앞으로 희망제작소와 같은 씽크탱크에 더 관심을 갖게 될 것 같습니다.
몇 개월 같이 일한 인턴 송별식에도 이렇게 직접 김밥까지 싸주시면서 감사해하시는데 몇 년씩 일한 직원들이 떠날 때 어떤 마음과 행동을 보여주실지 상상이 됩니다.
무릇 사람은 만날 때도 중요하지만 보낼 때는 더 중요한 법이라고 믿습니다. 물론 지금 갑자기 회사를 떠나게 되어 처자식을 어떻게 먹여살려야할지 막막합니다만 그래도 회사로부터 따뜻한 배웅을 받았더라면 이렇게 허탈하고 막막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그런 회사에서 일했다는 것이 정말 부끄럽네요.
희망제작소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부럽네요.사람을우선하는 희망제작소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변호사님처럼 사람을 보낼 때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 희망제작소에서 같이 일해보고 싶네요.
저번 목요일에도 인턴들끼리 김밥을 사서 산에 다녀왔습니다.
똑같은 자리에 신문지를 펴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저희와의
약속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