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동차로 롱아일랜드를 관통하면서 길가에 써붙여 놓은 헌물건 판매의 광고를 얼마나 보았는지 모른다. 이른바 야드세일(Yard Sale)이니 가라지세일(Garage Sale)이 바로 그것이다. 자신이 쓰다가 더 이상 쓰임새가 다하거나 이사를 가면서 사용하던 헌물건을 집안이나 주차장, 골목입구에서 판매하는 행사를 가지는 것이다. 헌물건을 그냥 갖다 버리면 쓰레기가 된다. 이렇게 다만 얼마라도 받고 팔면 본인에게 수입이 될 뿐만아니라 사가는 사람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것을 사가게 되고 아껴 쓰게 된다. 물건에 따로 주인이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물건에는 생명이 있다. 일단 세상에 태어나서 그 효용이 다하도록 누군가 쓴다는 것은 그 물건으로서도 행복한 일이 아닐까? 이렇게 아껴쓰고 나누어쓰고 다시 쓰는 것이야말로 지구온난화 시대에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우리가 지나가는데 계속 야드세일 안내 표지가 나와 결국 그 곳을 들어가보았다. 소방관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이 곳에 야드세일이 열린 것이다. 온 동네 사람이 나와 즐겁게 담소도 즐기고 판매도 하고 있다. 알고보니 개별 물건마다 가격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각자 가져가고 기부를 하게 되어 있다. 이런 야드세일의 형태도 있는 모양이다. 그냥 버리기에는 아까워 가져나온 것들이지만 필요한 사람에게는 아주 소중한 것이 될 수 있다. 재활용사업을 하는 아름다운가게의 구호가 바로 "나에게는 애물단지, 남에게는 보물단지"라는 것이다. "원순씨 글 수레 / 나눔과 희망" 분류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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