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교육현장을 가다- 스웨덴.핀란드의 교육제도와 교육현장:핀란드 편
05. 이 환상적인 학교의 공간을 보라<1편>- 너무나 부러운 학교 교사를 가진 일반 고등학교를 가다 *면담인사 - (J?rvenp?? Upper Secondary School) |
이 교장은 1980년부터 교사로 일하였다고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교장선생님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소탈하고 친절하다. 그러나 학교 전체를 둘러보는 일은 학생들이 했다. 튜터로 지정받은 아이들이 우리 일행을 세그룹을 나누어 학교의 구석구석을 다 구경시켜 주었다. 때로는 수업중이거나 실습을 하고 있었다. 또는 휴식을 취하거나 농구를 하기도 하였다. 교사들과 대화도 나누고 학생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느 누구 하나 질문을 거부하거난 도망가는 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개방적이고 친절하였다.
이 학교를 둘러보면서 느낀 것이 참 많았다. 무엇보다 대학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각자 자신의 코스를 선택하고 그 과목이 진행되는 강의실로 찾아가 수업을 듣는다. 우리처럼 학년이 있고 반이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하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고 스스로 열정을 다해 공부를 한다. 자유로우면서도 책임이 분명하다.
또 하나 부러웠던 것은 공간이다. 공간은 활동과 행동, 사유를 지배한다. 좋은 학교 교사가 좋은 수업, 좋은 학습을 보장한다. 아이들과 학습에 좋은 최상의 공간을 설계하고 건축하였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얼마나 연구하고 고민하였던가. 너무도 부럽고 부끄럽다.
의무과목과 자유 과목 - 다양성과 특수성의 조화
의무과목에 관해서는 국가 교육청에서 가이드라인이 있다. 그 가이드라인 안에서 학교는 독자적인 과목과 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가르칠 수 있다. 다음 표를 보면 의무과목과 학교가 개발한 자체적인 특수한 과목들의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의무교육은 전국 학생들이 꼭 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졸업시험을 볼 때는 이러한 의무과목에서 나온다. 학교에서 특화하고 있는 것으로서 실용적인 과목도 있는데 두과목을 접목하기도 하고 실습을 주로 하는 과목도 한다. 75개 코스를 들어야 하는데 그 중에서 47-51이 의무이고 나머지 300개 과목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공부는 2년에서 4년까지 지속된다. 빠른 학생은 2년, 길게는 4년까지 다닌다. 70%가 3년 안에 코스를 끝낸다. 10%는 4년을 다니기도 한다. 한 학기에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8개이다. 한 코스는 21개의 수업과 한 수업은 75분간 한다.
이렇게 되면 어떤 아이는 2년 6개월 만에 졸업하는 아이도 있고 4년 만에 졸업하는 아이도 있다. 자기 역량에 따라 다양하게 과목과 수업을 선택하고 조정한다. 아이들의 능력과 재능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동시에 못 따라가는 아이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고 지원을 한다. 다양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교육인 것이다.
핀란드는 무학년의 학습혁명 중
핀란드는 지금 완전히 교육혁명을 완성한 국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그 핵심은 무학년제도이다. 우리가 고등학교 들어가면 1학년 1반에 배속되어 함께 1년을 다니고 다시 2학년으로 되어 또 같은 급우들과 꼭 같은 수업을 들고 다시 3학년으로 올라가 또 1년을 다닌다. 그러나 핀란드는 이런 학년 제도를 완전히 버렸다. 대학처럼 스스로 많은 과목을 선택해 다니도록 한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도 무학년제도를 도입했다. 과거에 학급이라고 하면 30명으로 구성된 항구적인 반이 있었다. 한 그룹이 동시에 같은 수업을 계속 듣는다.개인적인 능력과는 상관이 없다. 자기가 다 아는 내용도 함께 들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다. 영구적인 반이 없다. 하나 있다면 진로상담 하는 클래스뿐이다. 모두 자신의 시간표를 스스로 만들고 그 수업에 들어간다. 그 중에 일부 의무과목만 들으면 되고 나머지는 선택할 수 있다. 한 학기마다 새로운 수업과 새로운 반이 생기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속도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2년반 만에 끝낼 수도 있는 것이다.
교장선생님의 방(위 사진). 너무 좁고 작다. 학교 1층의 맨 구석에 있는 이 방은 조용하기는 하지만 교장선생님의 권위를 찾아보기 힘들다. 늘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대화도 나누고 토론에도 참여하기 때문에 이 방에도 잘 머물 시간이 없다고 한다.
선생님들은 공동으로 방을 사용한다. 이동식 수업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교실이 자기 방이기도 하단다. 아래 오른쪽 사진은 역사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방. 이곳에 역사를 담당하는 선생님들의 책상이 놓여 있다. 서로 수업에 대해 논의하고 아이들에 대해 의논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아래 왼쪽은 선생님들의 커먼 룸. 여기서 차도 마시고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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