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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교육현장 탐방기02::카타카르노 종합초등학교<2>

2009/02/13 17:11

세계 최고의 교육현장을 가다- 스웨덴.핀란드의 교육제도와 교육현장:핀란드 편

01. 카타카르타노 종합 초등학교의 감동<2편>

- Catakartano School을 가다

*면담인사 - Satu Honkala(교장선생님)
*면담장소 - 핀란드 헬싱키 Leskirouva Freytaginakuja 9 Vikiki
*면담일시 - 2009년 1월 20일 오전 10시


무학년제도라는 기막힌 상상

이 학교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무학년제도라는 것이다. 말하자면 초등학교 1학년에서 9학년까지를 승진해가는 형식으로 운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인의 발달과정에 따라 개별적 목표를 정하고 그 성취도를 따라서 개인적 학습디자인을 해 준다는 것이다.

"무학년 제도 = 차별화. 다양화. 이렇게 볼 수 있다. 이것은 학습자가 더 많은 것을 배우게 한다. 무학년제도라는 것은 사실 유연성 가르침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것은 핀란드의 발명품이 아니다. 1930년대 미국이나 스웨덴에서 시작된 것의 확대 적용이다. 모든 아이들은 배울 수 있고 배울 능력이 있다는 점에서 전제된 것이다. 모든 아이들은 발달에 대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학생들의 웰빙도 중요하고 추가활동도 지원한다. 모든 아이들이 학습의 진보를 누릴 기회를 준다."

가장 부러운 일, 팀 티칭 - 여러 교사들의 팀이 함께 가르친다

과도한 학생들을 가르치고 생활지도 하느라고 힘겹게 하루하루를 살아야 하는 우리나라 교사들의 상황과 핀란드 교사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교사 혼자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늘 두 사람 혹은 세 사람이 함께 팀을 구성하여 가르친다.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보조교사, 주된 교사가 그룹을 나누어 가르친다.

고실을 운영할 때 교실 뒤에 처져 있는 아이는 없다. 어느 그룹에 소속되어 공부한다. 학년표시를 겉으로 하는 장치가 없다. 학습속도에 따라 1학년, 2학년 등의 분류를 할 뿐이다. 그 학년에 소속된 것을 꽃이름으로 분류한 홈그룹으로 분류한다.

아이들은 모르는 것을 학습한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을 가르치지는 않는다. 모둠으로 나누어 가르친다. 모둠에서 떨어진 한 개인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학습속도는 빠르기도 하고 늦기도 한다. 그렇지만 모든 아이들이 함께 가도록 배려한다.

우리가 들른 한 수업에는 10명의 아이들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집중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특수 클래스였다. 그런데 여기에는 한 정규 교사와 두 명의 보조교사가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이 정도 된다면 아이들에게 정말 대단한 투자와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뿐이 아니었다. 산수를 잘 못하는 아이들 넷을 특수교육 전문 교사 한 명이 데리고 나와 별도의 공간에서 가르치고 있었다. 집안 분위기가 나는 작은 학교 공간 안에서 많은 선생님들이 여러 기능과 전문성을 가지고 아이들의 이런 저런 특성과 문제를 그 때 그 때 파악하여 즉각 대응하고 처리하고 지원하는 모습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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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정규 교사와 보조교사 1.2명이 함께 수업한다(위 왼쪽). 교장선생님의 방(위 오른쪽). 너무 방이 작고 바로 교실에 붙어 있으며 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 누구나 오가며 볼 수 있다. 아이들은 한 교실 안에서도 각자 다른 주제로, 다른 형태의 수업을 하고 있다. 획일적으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아래 왼쪽). 집중력 장애가 있는 아이들 10명을 따로 조직을 해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아래 오른쪽). 못 따라가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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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칙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원을 위한 평가 그리고 대화

평가는 개인의 목표에 따라 이루어진다. 먼저 목표를 정하고 합의한 그 목표에 도달한 것을 기준으로 하여 평가를 한다. 기대한 것에 미달할 경우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을 바꾸어 한다. 학습방법에 대해 협의를 시작한다.

그러나 이러한 평가는 스스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교사도 마찬가지다. 학교 평가보고서도 15페이지 밖에 안 된다. 시청 교육국에서 특별한 의사표시가 있을 필요가 있는 학교에 대해서는 간단한 논평을 하게 된다. 거기에 대해 학교가 계획을 세우고 지원이 필요하면 돈을 준다. 문제가 있는 학교, 학생이 있으면 그것을 벌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지언하기 위해 논의한다. 부모, 학생, 교사의 3자대화도 마찬가지다.

교사도 교장과 대화한다. 발전을 위한 대화라고 칭한다. 상호 요구도 하고 칭찬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교장의 리더십이 하나의 소통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모두 아이들을 위한 발달대화(development talk)라고 할 수 있다.

학생이 개인적인 목표를 스스로 정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학부모와 교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결정한다. 학부모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흔히 '3자대화', 즉 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이 참여하는 대화는 필요하면 늘 열린다.

아이가 무엇인가 잘못하는 일이 생기면 아이 본인과 상의하고 필요한 경우 부모와도 상의를 한다. 좀 더 심각하면 특수교육 담당 교사가 개입해서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작동한다. 아주 심각하고 질병의 수준이라면 병원으로 갈 수 있도록 주선할 수도 있다.


첫째도 협력, 둘째도 협력, 셋째도 협력

학습방법 중의 하나의 원칙은 협력이다. 교사와 학생사이, 학생과 학생사이에도 협력이 이루어진다. 학급을 조직할 경우 어떻게 서로 도와줄 수 있는지를 전제로 하게 된다.


학교 건물에 대한 고민과 이상

현재의 이 학교 건물에는 유치부 아이들과 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나이 어린 아이들이 초등학교 아이들과 어울려 함께 생활함으로써 보다 더 잘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현재 이 학교가 옮아갈 새로운 건물을 지금 짓고 있다. 이 건물 디자인의 핵심은 가정과 같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방마다 통유리로 설치하여 서로 소통을 쉽게 만든다. 1학년부터 9학년까지 내내 9년을 서로 다닐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이것은 하나의 작은 커뮤니티에 다름 아니다. 100여명이 들어가는 이런 섹션을 세 개 정도 만들어 각 섹션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설계되었다. 2층에도 1층과 꼭 같은 설계인데 특히 2층에는 화학살, 공예실, 실험실 등이 있다.

이 학교 건물은 기본 가이드라인이 주어지고 공개경쟁에 의해 공모한 결과 선정된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었다. 물론 이 건물 설계의 기본 콘셉트는 교육적 철학과 관점에 기반하고 있다. 결정된 이후에도 디테일한 부분은 계속 학교당국과 교장과 상의하면서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학교 건물에는 새로운 창조적 기술이 반영되어 이루어진다. 예컨대, 기계적 통풍과 더불어 자연통풍 설계가 되어 아이들의 건강을 담보한다. 에어컨디셔너는 더 이상 설치된 지 않는다고 한다.


2009/02/13 17:11 2009/02/1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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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심초롱
    2011/06/03 22:55
    안녕하세요~! 귀하의 블로그를 보고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대구한의대생 3학년 심초롱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체벌금지대처방안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핀란드에 가는데 학교컨텍이랑 청소년기관을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북유럽쪽이라 자료도 찾기 참 힘이들고 컨텍하기도 참 힘이 드네요..이번 2011년 7월 4일 부터 7월9일까지 핀란드에 갑니다. 그전에 컨텍이 되어야 하는데 혹시나 귀하께서 올리신 핀란드 학교에 대해 어떻게 컨택하고 다녀오셨는지 궁금합니다. 꼭 답장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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