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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5명이 공동투자한 야마후지 식당
4월 15일 오후 다섯시. 우리를 안내한 후지타 회장과 함께 다시 동경 시내로 이동하였다. 생각보다는 동경시내가 별로 막히지 않는다. 야마후지라는 이름의 이 식당은 대지를지키는회(대지회)와 이 모임에 납품하는 농민 5명이 합작하여 개설한 식당이다.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쌀과 잡곡, 야채를 각각 공급하는 이들 농민들은 한 마을이 아니라 일본의 여러 지역에 산재해 있다. 농민들 입장에서 보면 자신이 생산하는 생산물을 지속적으로 이 곳에 공급하고 있으니까 농산물 판매와 유통에 대한 고민을 덜해도 된다. 뿐만아니라 자신의 농산물이 동경 한가운데 있는 이 식당에서 판매되는 것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주변의 친구들을 이 식당에 데려와서 자랑도 한단다. 대지회나 식당의 입장에서 보면 각자 자신의 농장을 가지고 있는 농민들이 직접 가꾸고 기른 채소와 고기들이라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이점을 가진다. 사실 이렇게 농민을 조직하여 식당을 내는 과정을 주도할 만한 기관만 있다면 아주 바람직한 시도가 아닐 수 없다. 농산물의 지속적인 공급에 따른 농민의 삶의 보장, 안전한 식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도시민의 권리, 1차농산물을 음식물로 조리해서 직접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생겨나는 부가가치의 생산등이 모두 가능한 것이다. 바로 대지회같은 모임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렇게 보면 일본이 다음 세대에서 생태환경과 대안에너지 분야에서 거의 휩쓸고 있다고 이야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일본 특허청이 발표한 이 뉴스를 들으며 우리의 일본 연수가 다음 세대에까지 계속되어야 할지도 모르겠다는 불안과 초조감에 휩싸이게 된다. 한번 기울은 문명의 차이를 극복하기는 이다지도 어려운 것인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