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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들란드의 대안적 의류회사 큐이치

2009/04/02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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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ranic Cotton의 의류회사, Kyuchi의 꿈


-네들란드의 대안적 의류회사의 실험



이 회사를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가 다름을 직감할 수 있다. 네들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이 회사는 유기농으로 재배된 면화로 만들어진 의류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전적으로 대안무역으로 수입된 면화와 재료로만 쓰는 회사이고 대안무역을 확산하기 위한 운동으로 시작된 것이니 사회적 기업이라고 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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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C(International Fundraising Congress) 회의에 참여한 기회에 방문한
Kuyichi라는 이 회사가 바로 한눈에 내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도 이 회사는 바로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살충제의 25%가 바로 면화를 키우는데 사용된다는 점에 주목한다. 유기농 면화의 재배와 유기농 면화의 사용이야말로 살충제 사용을 막아 토지의 오염, 농민의 건강 악화, 소비자의 건강 악화를 막는다는 것이다. 이런 의도에서 Kuyichi는 2004년에 출범했다고 한다. 그 이후 2007년에는 이미 24개의 브랜드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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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Kuyichi가 개발한 브랜드들)

이 회사가 가진 이러한 비전은 바로 로고에서도 분명해진다. 바로 지구를 구하는 것(saving the planet)이 바로 이 기업의 비전인 것이다. 그런데 아주 재미난 것은 지구를 구하는 것을 바로 ‘style'의 방식, 측면에서 하겠다는 것이다. 아무리 고귀한 이상이라 하더라도 그것이 시장의 요구나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다면 실현할 수 없는 이상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데 가장 멋있는 의류를 만들어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시장을 확대함으로써 대안무역을 좀 더 확장하겠다는 것이야말로 제3세계의 가난한 농민을 돕겠다는 대안무역의 이상을 가장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실현한다.



‘Style' 과 ’Conscious'라고 하는 이 두가지의 언뜻 어울리지 않는 두 개의 단어, 두 개의 콘셉, 두 개의 현상을 하나로 이어 새로운 기업, 새로운 실체,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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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사의 1층은 전시장 겸 판매장이다. Kuyichi가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수많은 의류나 상품들이 잘 전시되어 있다(아래 사진). 이미 없는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다양한 의류와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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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비전은 단지 비전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유기농 면화가 어느 지역에서 언제 생산되어 어떤 과정을 거쳐 수입이 되고 제조가 되는지 그 전 과정을 정확하고도 과학적인 방식으로 추적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결국 소비자들은 Kyuichi의 상품은 모두 유기농면화로 제조된다는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신뢰를 지켜주지 않으면 이 회사는 문을 닫고 말 것이다. 생산자에서부터 소비자에 이르는 이 모든 생산, 수입, 제조, 유통, 생산의 모든 과정이 투명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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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yichi가 생산하는 것은 100% 유기농 면화로 만들어진 의류들이다. 뿐만아니라 이것은 모두 대안무역에 의해 생산되고 재활용된다. 이런 생산과 판매의 원칙을 보여주는 태그들(위 사진들)과 재활용하기 위해 제공되는 백 등 기존의 다른 의류회사와는 차원이 다른?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왕이면 보다 윤리적이고 투명하고 착한 기업과 그 상품을 사 주겠다고 하는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은 네들란드에서 시작된 이 기업은 현재 유럽의 12개 국가에서 영업을 하고 있고 그 매출액은 1천만유로에 이른다. 향후에는 유럽 밖의 다른 지역으로 매장과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Kuyichi는 대안무역을 지향하는 사회적 기업인만큼 환경보호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다양한 켐페인도 벌인다. “No Dirt in My Shirts"라는 이 티셔츠는 바로 이러한 켐페인의 결과 탄생한 것이다(아래 사진). 온라인에서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켐페인의 하나로써것이다. 티셔츠의 문안과 디자인을 공모한 결과 바로 이 구호와 디자인이 당선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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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uyichi는 MadeBy라고 하는 재단을 만들어 이윤의 4%를 여기에 투자한다고 한다. 이 재단은 물론 대안무역의 전세계적인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원래 이 회사의 기반이 되었던 대안무역운동단체인 Solidariat가 33%의 주식을 가지는 등 일반 증권시장에서 시장의 논리가 아니라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성격과 정체성을 가지고 지속적인 발전을 해 갈 수 있도록 지배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흔히 좋은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 나중에 지나친 상업성에 오염되거나 본래의 설립취지를 잃어버리는 일이 흔한 상황에서 잘 배워야 할 대목이다.

2층으로 올라가니 일반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이다. 좋은 의류회사인만큼 인테리어 디자인이 남다르다. 사람들이 여기서 근무하면 저절로 창의적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 같은 분위기이다. 곳곳에는 디자이너들의 제품 시안들이 널려 있고 시제품인듯한 의류들도 여기 저기에서 흩어져 있다. 정결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런 분위기가 일을 하는 사무실처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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