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서 하루 지내면서 만나는 티벳사람들의 얼굴은 그렇게 순박하고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누구나 웃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눈을 마주치면 한량없이 선한 표정을 지으며 응답해 옵니다.
망명의 세월, 고난의 세월, 빈곤의 세월을 지내면서도
이들에게 이렇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웃음과 표정을 짓는 이유는 무었일까?
여기에 대해서도 <달라이 라마>에게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티벳인들은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정신적 지주인 불교의 가르침,
만물은 허망해 사라지는 것이고 자신의 선업을 쌓기 위해 이타적인 보살행을 하라는 것에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온마음을 다해 실천하는 것 뿐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그런 종교적 신념과 열정, 헌신이 바로 그런 행복한 미소와 얼굴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사실 티벳인들의 운명은 어찌보면 참 불행해 보입니다.
그러나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티벳인들은 별로 그래 보이지 않습니다.
따지고 보면 티벳불교는 바로 그들의 망명과 불행때문에 오히려 전 세계로 흩어져 세계적 종교가 되었습니다.
바로 불교의 탄생지인 인도가 바로 티벳불교의 사원과 수도승들과 이들을 방문하는 전 세계인으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그들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는 전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고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이미 8세기부터 티벳에는 이런 예언이 있었다고 합니다.
쇠로 만든 새가 날고 바퀴 달린 말이 달릴 때
티베트는 파괴될 것이다
그때 티베트 사람들은 개미처럼 흩어질 것이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서방으로 건너갈 것이다.
지금의 현실은 바로 그 예언 그대로입니다
일찍이 티벳불교가, 티벳이 이렇게 세계의 중심이 되고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나요?
이런 위대한 지도자를 낳은 적이 있었나요?
티벳불교는 서방에 퍼졌고 세계적 종교로 우뚝 섰습니다.
고난은 오히려 위대함을 낳습니다.
벌써 2시간 가량이 흘렀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을 저희들이 독점한 것 같습니다.
뒤에도 줄줄이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영광스런 만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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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와... 그렇게 많은 시간을 통해 친견하셨다니요... 좋으셨겠어요. 뒤늦게 이 글을 대하며 읽고 있습니다.Edit/Del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