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청주한살림의 요청으로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내 강의가 끝난 뒤 한살림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자연스러운 토론이 있었답니다 현재 한살림회원은 거의 20만명이 될 정도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총 매출액 역시 거의 1천억원을 넘어섰구요 대단한 발전이고 성취입니다. 우리나라 생협은 왜 이리 안될까 늘 고민하면서 일본이나 유럽을 부러워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점차 이들 생협선진국을 쫓아갈 모양입니다 그런데 고민이 없지 않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회원은 그냥 유기농 식품을 받아 먹는 사람들이고 실제 생활협동조합운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인원은 2만여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생협들도 생겨났는데다가 특히 대기업들이 유기농 유통사업에 대거 뛰어들다보니 경쟁도 치열해 졌다고 합니다. 보다 더 전문적인 경영과 생협운동의 진화가 필요한 듯 합니다 협동조합의 발전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될 뿐만아니라 사회의 민주화에도 큰 역할을 하기 마련입니다. 한살림을 포함한 생활협동조합과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이 많이 생겨나고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0/06/22 12:11
예를 들어 마포FM이나 성서FM 같은 방송국을 생협 형태로 만들 수도 있을 것이고(우리나라의 거대 신문사나 방송국이 생협의 형태로 조직 운영될 수만 있다면 진정한 공영방송 공영언론의 정체성을 갖출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거대한 전국 단위의 생협을 만들어서 한겨레나 경향신문 혹은 민영방송사 등을 인수할 수 있겠죠), 입시 위주의 무한경쟁식 교육을 타파하기 위한 대안학교를 만들 수도 있겠고, 직장 여성들의 육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24시간제 어린이집을 운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집은 투기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생활공간으로써만 활용하겠다. 이 맹세를 평생 지키겠다!"고 다짐한 신혼부부들을 위해서 시프트 장기전세주택보다 훨씬 저렴하고 품질 좋은 아파트를 공급하는 주택조합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그런 쪽으로 생협이 엄청나게 확장돼야만 합니다. 즉, 자본주의 경쟁체제 속에서 우리가 접하게 되는 모든 경제사회적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진지로써 생협을 전략전술적으로 사고하고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이죠. 그런 상상력과 실천 의지를 다지고, 전문성을 높여줄 수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하겠습니다.
2010/06/23 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