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어디에도 온다. 시골에도, 도시에도. 오는 봄을 막을 수가 없다. 자동차 배기가스와 시멘트 거리 위에도 어김없이 봄은 오고 있다. 꽃샘추위도, 이상기후도 봄을 어찌할 수는 없다.
안국동사거리 인사동 입구에도 예외는 아니다. 도시의 정원사들이 봄치장을 시작하였다. 봄꽃을 가득 담은 거대한 화분들을 보도의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지난 겨울 잔뜩 움추러들었던 만물은 이렇게 다시 피어나고 있다. 도시의 먼지를 털고 마음의 묵은 때를 씻고 이제 새로운 봄을 맞이해야겠다.
2009/04/09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