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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으로서 강제수용소의 실질적 경험을 소설로 형상화낸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는 “세상에서 가장 고통 받는 사람이 있는 바로 그곳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말하였다.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이야말로 온 세상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야 할 자격이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나라 장애인들은 세상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가장 덜 받아 왔다. 자신의 장애로 인한 고통에 더 나아가 사회적 차별과 소외로 고통받아야 했다. 최근 와서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보호가 늘어나고 있으나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보기 어렵다. 더군다나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그러하다. 최근 ‘말아톤’이라는 영화 하나로 이러한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영화의 영역이라고 하는 문화현상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보다 더 인간의 존엄성이 더욱 조명되는 사회발전의 영향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화에 의해 촉발된 관심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연결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그것은 정부의 시혜적인 조치나 민간의 자선적 관심보다는 이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발달장애인들의 부모 가족이나 이 문제에 정통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먼저 나서지 않으면 안될 일이다. 한국발달장애인사랑협회는 바로 이런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기존의 ‘장애인’이라고 하는 광범한 영역 속에서 ‘발달장애인’이라고 하는 부분집합적인 종류의 장애인들에 대한 특수한 접근과 전문적인 정책을 폄으로써 훨씬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효과적이고 체계적으로 될 것이다. 한국발달장애인사랑협회가 벌이게 될 사회복지법인으로서 말아톤복지관이나 정보센터 등이 바로 이러한 배려와 지원을 전담하는 부설기관이 될 것이다. 그러한 시설과 기관을 통하여 발달장애인, 그 가족들, 전문가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교육과 연수가 이루어지며, 다양한 지원이 강구됨으로써 발달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의 빛이 되고, 그 가족들에게는 사랑의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이 모든 분들에게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으므로 결코 외롭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그동안 외롭고 고통스러웠던 이 모든 분들이 세상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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