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여러분, 국민혈세 22조 2천억원 3년만에 파탄납니다. 바다로 흘러가지 못한 죽음의 강, 4대강 삽질을 멈춰라. 한반도 4대강이 위험에 쳐해 있습니다. 배가 다니면서 흙탕물이 일어 생명이 살지 못하는 강바닥, 갈대가 사라지고 회색빛 콘크리트로 덮어진 강변, 정부의 4대강 사업에는 '살리기'와 '경제'는 없고 '국토의 재난'과 '국민의 수난'이 있을 뿐입니다. 22조원이 넘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생명의 강을 죽음의 강으로 만드는, 정부의 4대강 사업은 "강을 죽이면서도 살린다"고 거짓말하는 양의 탈을 쓴 늑대의 정책입니다. 국민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이 정부에 4대강의 생명을 맡길 수 없습니다. 다소 과격해 보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절박하면 이렇게 강경하게 이야기할까요? <4대강죽이기사업 저지 및 생명의 강 보전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라는 단체에서 낸 책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 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22조라는 돈은 - 4천500만 국민 중 갓난아기까지 포함해 모두 1인당 70만원씩 빚더미 - 지구에서 달까지 만원짜리 지폐로 연결할 수 있는 액수 - 4대강 전체 길이를 2,000km로 볼 때 만원짜리 지폐를 11미터 너비로 도배 - 취학전 아동 무상교육비 9조원 - 고교 무상교육 3조원 -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연간 1조 2천억원 - 쌍용자동차 저앙화 1조원 - 월 25만원 정도의 장애연금 지원비 연간 2조원 - 3천만원 1년 연봉자의 73만명 급여 에 해당된다고 하는군요. 참 큰 돈입니다. 이 어마어마한 돈을 강바닥에 쏟아부어야 할까요? 팔당에서는 30년전부터 농약을 치지 않고 일일이 손으로 잡초를 뽑아가며 유기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한강 상수원을 보호하고, 백로와 달팽이도 행복한 환경을 위해서입니다. 4대강개발로 팔당 유기농업단지가 없어질 위기에 있습니다. 개발이 시작되면 강가의 유기농지는 콘크리트 제방으로 변하고, 유원지, 자전거도로, 체육공원 등이 생깁니다. 또 많은 양의 물을 가두기 위해서 강바닥을 깊이 파고 보를 설치하려고 합니다. 강바닥을 파니 흙탕물이 생기고 물을 가둬놓으면 썩게 됩니다. 한강 상수원은 심각하게 오염되어 식수원으로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팔당에서 자란 싱싱한 유기농 상추, 고추 등을 더 이상 먹을 수가 없고, 아이들이 누리던 산지체험의 기쁨도 개발속에 묻혀 사라집니다. 우리에게 소중한 한강 상수원과 팔당 유기농산물 생산지와 생산자, 건강한 생활재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뺏어가는 4대강 개발을 반대합니다. 조금은 온건한 모드이지만 여전히 4대강사업, 특히 한강의 개발을 반대하는 목소리는 꼭 같습니다, <여성민우회 생협>이 낸 팜플렛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도 그 팔당에 가서 유기농사 지으면 한 평생을 살아온 분들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바로 팔당생명살림 회장으로서 그동안 이 지역에서 생태적 농업과 농업의 희망을 가꾸어온 분입니다. 그런데 이제 그 모든 삶의 터전이 날아가게 생겼습니다. 2011년 세계 유기농대회 개최지인 팔당지역이 4대강사업에 포함되면서 팔당지역 유기농민들의 싸움이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천주교가 이 싸움에 동참해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팔당유기농단지에서 생명살림 미사를 진행한데 이어 12월 29일에는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 주최로 천주교비상행동 선포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남양주시 조안면 팔당생명살림 사무실 옆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19일간 단식농성을 벌인 팔당공동대책위원회 유영훈 상임위원장에 이어 유종일 신부님께서 1월 11일부터 4대강사업 중단과 팔당유기농지 보존을 위한 단식을 진행하셨습니다. 현재는 유종일 신부님에 이어 이창우 신부님께서 2월 1일부터 단식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 위 사진들은 환경정의의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이런 움직이 있네요. 신부님들이 단식까지 하면서 4대강 사업에 반대하는 운동에 동참하고 계신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신부님들이 무슨 이해가 있길래 이렇게까지 나섰겠습니까? 어찌할까요? 이 일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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