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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문화::국제모금총회(IFC)에서 배운다 - 네번째

2009/01/28 16:35

국제모금총회(IFC)에서 배운다
- IFC 참관 견문기

-모금은 과학이고 예술이다. 그러므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 지난 2008년 10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모금총회 참관 견문기를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펀드레이징 DRTV 시상식

펀드레이징 DRTV 시상식에 상영된 영국 워터 에이드의 모금 광고


이날 저녁에는 두가지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다. 하나는 펀드레이징(Fundraising) DRTV Awards 선정 및 시상식이었다(위 사진). 모금단체들의 TV광고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각자가 투표해서 상을 주는 행사였다. 그 중에서 영국의 워터 에이드(Water Aid)가 내놓은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통계자료를 활용하여 얼마나 물부족이 심각한지를 일깨워 당장이라도 돈을 내놓아야 할 것 같았다.

그 다음 행사는 모금전문가를 위한 모금 런칭 리셉션(Fundraisers Fund Lauch Reception)행사였다(아래 사진). 이것은 이런 좋은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가난한 제3세계 모금가들의 참가비와 여행경비 부담을 해 주는 기금을 하나 만드는 행사였다. 아주 훌륭한 아이디어였다.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 고기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모금전문가를 위한 기금 조성 행사

모금전문가를 위한 기금 조성 행사


맬 워윅과 니람

맬 워윅과 니람

시몬 콜링스 대표와 함께

시몬 콜링스 대표와 함께

이번 국제모금총회의 의장격인 맬 워윅(Mal Warwick)(두번째 윗 사진의 왼쪽 남자), 이번 행사를 주최한 리소스 얼라이언스(Resource Alliance)의 니람(Neelam) 프로그램 디렉터(같은 사진의 오른쪽 여자), 그리고 나와 함께 포즈를 취한 Resource Alliance의 시몬 콜링스(Simon Collings) 대표(위 오른쪽 사진). 이들은 모든 행사를 진행하면서 엄청나게 바쁜 와중에서도 우리와 오랜 시간동안 대화하며 미래의 사업에 관한 계획을 논의했다. 한국에서 이와같은 큰 모금가들의 행사를 주최하는 일과 대학과 더불어 모금전문과정을 만드는 일을 상의했다. 이에 관해서 전폭적인 동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답을 얻었다. 하기는 바로 이런 일이 이들의 사명이 아니던가. 그래도 이들의 친절과 열정에 새삼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이들 못지 않게 이 행사를 지원한 도우미들도 있다(위 사진). 바로 자원봉사자들인 셈이다. 사실 여기에 참여한 강사들도 모두 자원봉사들이라고 한다. 그만큼 여기에서 강의한다는 것이 자신의 경력에 메리트가 되기 때문에 적극 동참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강좌의 진행에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의 경우 참가비의 일부를 깎아준다고 한다. 사실 도우미라고 해도 자신이 이런 강좌에 들어와서 듣고 학습하는 것이 크게 방해받지는 않는다. 강사를 도와 교재와 교구를 정리하고 평가서를 받는 것이 대부분이다.

다른 행사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번 행사에도 관련된 업체들이 나와서 부스를 열었다(아래 사진들). 대부분 우편물 마케팅(Document Marketing)의 경우 보내는 우편엽서나 편지, 작은 판촉물과 같은 선물류를 제작,판매하는 업체들이다. 동시에 대중적 메일링 등 인터넷 솔류션 회사도 있었다.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심화되려면 이런 지원업체들이 많이 생겨나야 한다. 홍콩에까지 이런 기프트 전문회사가 생겨나 여기까지 홍보를 나왔는데 한국에는 아예 없으니 바로 이런 회사가 사회적 기업이 되지 않겠는가.



이번 행사에서 또하나 크게 감명받은 것은 강사들에 대한 철저한 평가 시스템이다. 수업이 끝나면 반드시 그 평가서를 제출하도록 독려하였다(아래 사진).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나서 또한 전체 평가를 하게 하였다. 이런 평가를 통해 다음에 부를 사람과 배제할 사람을 정한다는 것이다. 엄격한 평가야말로 다음에 더 좋은 강사풀을 만들고 이 총회가 계속 살아있도록 만드는 요체라 하지 않을 수없다.

철저한 평가 설문지

철저한 평가 시스템, 설문 조사

마지막 플레너리(Plenary)에서 케이 스프링켈 그레이스(Kay Sprinkel Grace)라는 여성이 행한 강연 역시 아주 감동적이었다. 모금전문가들은 바로 변화를 만드는 사람(Agent of Change)이고 동시에 꿈을 이루게 하는 중계인(Broker of Dream)이라는 것이다. 사실 재단이나 모금가들이 겨우 가난한 사람을 돕는 자선사업가쯤이나 생각하는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관념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모금을 통해 그것을 가장 좋은 것에 씀으로써 모금가는 바로 세상을 바꾸고 사람들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것이다. 그녀가 강의한 말 중 다음 문장이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2009/01/28 16:35 2009/01/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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